2020. 3. 10. 13:51ㆍ부동산
현재 안산 신축 아파트들은 상승중이고
이런 얘기들이 주변에서 들리고 있다.
"oo이네 집은 집값이 2억 올랐데, oo이는 분양권 p를
1억이나 주고 팔았데, 요즘은 신축이 대세야"
등 주변에서 이런 말들이 오간다.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만족도가 높았던 사람들 즉,
구축에 살지만, 현재 학군이나 교통에 불편함 없이
살던 사람들 조차,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분위기에 휩쓸려
현재 경제여건, 학군, 편의성, 교통, 가격을 냉정하게
보지않고, 신축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
물론 신축아파트 자체의 편의성은 좋다.
하지만 현재 내가 처한 상황과 가족들의 편의성,
미래가치 등을 신중히 생각해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신축아파트를 매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으신가요?
신축인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1. 분양을 받는다.
2. 분양권에 p를 얹어 주고 산다.
3. 재개발.재건축 예정중인 아파트를 사서 기다린다.
3가지 방법에는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매수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우선 첫번째, 분양을 받는다.
분양을 받는다 라고 했지만, 청약을 한다고 해서 다 받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물론, 부동산침체기때나, 해당 상품의 입지여건이 좋지 않아 인기가 없는 상품일때는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시기(침체기)에, 또는 안좋은 입지의 상품에 내 귀중한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나요?
전 못할 것 같습니다.
좋은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20~30대의 가점으로는 사실상 당첨되기 힘듭니다.
물론 입지를 분석는 눈이 뛰어나거나 미래가치를 보는 통찰력이 있다면.........모를까..
지금은 가치가 낮으나, 미래에 가격이 오를만한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전 그런 뛰어난 입지분석 능력이나 통찰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 입지좋은 상품을 청약해서 당첨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20~30대 청약은 가망이 없으니 생각지도 말라는 것인가?
아닙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을 진단해보 도전을 계속 해야 합니다.
만약, 신혼부부특별공급을 넣을 수 있는 조건이 되지는
확인해보고 특별공급으로 청약에 도전해봅시다.
특별공급도 경쟁률이 치열한건 맞지만. 일반분양보다는 덜합니다.
아니면, 가점제가 아닌 일부 추첨으로 하는 큰 평형대에 청약을 도전해 봅시다.
이렇게 얘기하면, 20평대 분양받을 돈도 없는데 30평대 후반이나 40평대 분양대금을 어떻게 감당하냐고 할 수 있는데, 앞에서 말했지만 본인 상황에 맞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하면 됩니다.
두번째, 분양권에 p를 얹어주고 삽니다.
분양을 받을 사람들이 p(프리미엄)을 받고, 해당 아파트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동과 층을 골라서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혹 마이너스피로 올라오는 아파트단지의 분양권이 있는데, 이런 상품들도 눈여거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입지가 안좋은곳에 상품이 있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거래될 수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해당지역에 공급물량이 많거나,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악화되었거나 해서 일시적으로
이런 물량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직접 알아보지 않은 동탄이나 광교, 김포의
사례들은 전해들은 적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으니 거론하지 않겠다.
최근에 안산에서 봤던 곳을 소개합니다.
안산 라프리모
선부동에 있는 라프리모라는 재건축 아파트인데,
분양후부터 작년 8~9월경까지 일부 세대가
마이너스프리미엄(500~3000)으로 부동산에 올라와 있었습니다..(물론 플러스프리미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싹 사라지고,
플러스 1500~1억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부동산에 올라와있습니다.
불과 3-4개월동안 이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신기하게도 해당지역에 새로운 호재나, 변화도 없었습니다.
달라진건 부동산시장의 분위기 뿐이였습니다.
현재는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나 맘카페에서 라프리모 살고 싶다고, p가 너무 비싸다고,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업장이 통채로 바뀐것도 아닌데, 3-4개월 전에도 같은 위치에 같은 시공사가 공사했는데, 왜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었을때는 관심도 없고 안찾다가 오히려 비싸지니까 찾는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분양권을 사는 것은, 원하는 동과 층을 선택할 수 있고, 마이너스프리미엄일때 사면, 작게는 이자비, 크게는 계약금까지 아낄수 있다.
단점은, 보통의 분양권은 플러스 프리미엄이 붙어있고, 작게는 1000만원~많게는 1억-2억이 붙어서 거래된다.
즉, 원래 분양가에 웃돈을 1억씩 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 분양가를 생각하면 돈이 아깝고 배가 아파서 쉽게 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살고 싶은 곳에 있는 아파트고 꼭 사야겠다면,
이왕이면 아파트가 덜 지어졌을때 사라.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안믿거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한다고 한다. 위에서 얘기한 라프리모도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내부 조경과 편의시설, 아파트 조명 등을 설치하고나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의 글들이 많아졌다.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관심이 있던 사람이 관심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관심이 없다가 아파트가 지어져서 점등식도 하고 브랜드 로고도 부착하면 없던 관심도 생기더라.
저평가 된 지역에 분양권을 싸게 매수해라? 이런말은 안하겠다. 나도 저평가된 지역이 어딘지 모르고, 저평가 지역을 알거나, 미래에 가치가 올라갈 곳을 분석하거나 하는 일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 세번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매수한다는
다음글에서 얘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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